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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호날두는 내가 본 역사상 최고의 헤더” 영국의 축구 레전드이자 BBC 방송진행자 개리 리네커의 찬사다. 유벤투스 팬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헤딩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를 두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같다”며 찬양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유벤투스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최종 스코어 3-2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호날두는 머리로만 두 골을 먼저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7분에는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뛰어 올라 꽂아 넣었고, 후반 4분에는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방향을 바꿔 득점에 연결했다. 얀 오블락 골키퍼가 쳐냈지만, 골라인 판독 결과 이미 라인을 넘은 뒤였다.
유벤투스 팬들의 찬사처럼 호날두는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심지어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할 때도 호날두는 엄청난 점프력을 과시했다.
이를 지켜본 리네커는 자신의 SNS에 “호날두 만큼 헤딩을 잘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면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헤딩 머신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124골을 기록 중인데, 이중 22골을 헤딩으로 성공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호날두보다 챔스 역사상 호날두보다 많은 헤딩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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