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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가수 정준영이 화려한 스타에서 몰카 혐의로 추락했다.
정준영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14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함께 있었던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가수 승리 또한 시간 차를 두고 출석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지난 2011년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얼짱시대5'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다. 정준영은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했었고, '얼짱시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미디어에 노출됐다. 이듬해 2012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에 지원자로 출연한 정준영은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누렸고, 많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로이킴, 딕펑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로이킴과 함께 부른 '먼지가 되어'는 방송 이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남편으로 출연해 리얼한 매력을 보였던 정준영은 더 인기를 끌더니 지난 2012년부터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프로그램을 대표해 제45회 관광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엠넷 '엠카운트다운' MC, MBC 표준FM 라디오 '정준영의 심심타파', 엠넷 '더 러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SBS '정글의 법칙', tvN '집밥 백선생2', tvN '짠내투어' 등 진행부터 연기까지 종횡무진 방송가에서 활약을 보였다.
본업인 가수로서는 지난 2013년 첫 번째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드럭 레스토랑(정준영 조대민 정석원 이현규)의 멤버로 활동했고, 게임을 좋아해 팀콩두에 입단해서 프로게이머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전무후무 역대급 성 스캔들의 중심에 선 정준영은 지난 12일 케이블채널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 중 국내 보도를 접하고 급히 입국했다. 공항은 아수라장이 됐고 정준영은 수척한 얼굴로 도망치듯 빠져나갔다.
이후 그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도 일체의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으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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