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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왓칭' 강예원과 이학주가 공포물로 3년 만에 다시 뭉쳤다.
14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왓칭'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강예원, 이학주와 김성기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기 감독은 "일상적인 평범한 회사원과 목숨이 위협받을 때 악착같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력 강한 악바리의 캐릭터를 생각했는데 강예원이 두 가지에 부합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강예원을 여자 주인공 캐릭터에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강예원은 2016년 공포 영화 '날, 보러와요'에 이어 또 다시 스릴러 공포영화 '왓칭'으로 돌아왔다. '스릴러퀸의 귀환'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강예원은 "과찬의 말씀이다. 몇 편 되지 않아서, 이 장르 안에서도 앞으로 도전해야할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보다도 악바리는 인정하는 부분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강예원은 "동물적인 감각을 일으키고 싶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연기할 때 사전에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 편"이라며 공포 연기의 노하우를 밝혔다.
이학주는 극 중 강예원을 CCTV를 통해 관찰하고 쫓는 남자 캐릭터를 맡았다. "강예원 선배와 또 같이 촬영해서 긴장이 누그러지기도 했다. 밥도 많이 사주셨고, 연기를 할 때 안 풀린 장면에서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김성기 감독은 "많은 범죄들이 일어나서, 실제로 범죄 예방을 위해 CCTV가 설치돼있는데 이게 오히려 범죄자의 눈이 된다면 무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미국 영화 'P2'가 원작이다. 그래서 '지하주차장'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쓰면서 새로운 시선을 담고싶었던 것이 CCTV다. 시선이 갖고 있는 힘들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왓칭'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개봉한 공포 영화 '도어락'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설정과 이야기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 영화는 곳곳에 많은 복선이 숨어있고 반전이 있다. 장르 영화가 갖고 있는 쾌감 뿐만 아니라 영화가 갖고 있는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오는 4월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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