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⅔이닝 2실점' 키움 안우진 "상황에 맞는 투구가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상황에 맞는 투구가 필요하다"

키움 안우진이 14일 시범경기 고척 롯데전서 선발 등판, 4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5이닝을 마치지 못했고, 제구 기복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투구내용은 괜찮았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의 위력이 여전했다. 올 시즌 안우진은 풀타임 선발투수로 뛴다.

안우진은 "아직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불펜에서 던질 때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는데 실전서 이 부분을 더 신경 써서 그런지 더 나온 것 같다. 일부러 세게 던져도 구속이 나오지 않은 걸 보면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안우진은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5회초 민병헌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투런포 허용) "낮게 던지려고 했는데 실투가 나왔다, 다음에는 그렇게 던지면 안 된다. 앞으로 선발로 나가면 계속 세게만 던질수 없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투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도 많이 배우고 느꼈다"라고 밝혔다.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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