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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목욕탕에 안 가는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김숙은 "한때 목욕탕 정기 유저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거기에 터줏대감이 있다. 수건 하나 걸려 있길래 가서 씻으려 하면 와서 '거기 내 자린데~^^. 원래 내 자리야 여기는 ^^. 3년 전부터 쭉 내 자린데~ㅎㅎ 여기 처음 왔나? 내 자린 거 다 아는데...^^' 이러는데 너무 꼴보기가 싫더라고. 그래서 목욕탕을 잘 안 가!"라고 고백한 김숙.
그는 "그리고 말이 너무 많이 돌아... 터줏대감들이 말을 너무 만들어 내. 나 심지어 뺑소니로 몰린 적도 있었어! 그때 한 아줌마가 '내 차 치고 도망갔어? 여기서 이미 다 얘기가 돌았고 목격자도 있어'라고 하더라. 너무 분한 거야. 부들부들 떨리는데 옷은 다 벗고 있고 머리엔 린스는 칠해놨고 울분이 막... 눈물이 막 날 거 같은데... 아줌마들이 다 씻는 척 하면서 보고 있는 거 있잖아"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아줌마가 '검정색 차잖아'라고 하길래 '금색이다!'라고 한 후 씻고 나왔는데 너무 분한 거야. 그래서 카운터 이모에게 '이모도 알고 있었어? 내가 그 아줌마 잡을 거야. 도대체 누군데 이렇게 헛소문을 응? CCTV 가지고 오라고! 여기 CCTV 있잖아! 그리고 내 차 봐라. 금색이다. 기스 하나라도 있는지도 봐라! 내가 지금 무사고인데...'라고 하고 다시는 거기를 안 갔다. 그리고 그 뒤로 찜질방도 안 간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올리브 '밥블레스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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