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천 윤욱재 기자] 두산 우완투수 홍상삼(29)이 제구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홍상삼은 15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2019 KBO 리그 LG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1⅔이닝 1피안타 3볼넷 2실점에 그쳤다.
홍상삼의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에 볼카운트 3B 1S에 몰리고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홍상삼은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현수를 초구에 유격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2회말 선두타자 서상우에게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는 등 볼넷을 허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 홍상삼은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박용택에게도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불리한 볼카운트를 자초한 홍상삼은 잘 맞은 타구를 아니었으나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해야 했다. 2사 후 또 한번의 폭투를 범하고 유강남에게 볼넷, 전민수에게도 볼넷을 허용한 홍상삼은 결국 이현호와 교체됐다.
만루 위기를 남기고 마운드를 떠난 홍상삼은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인해 실점이 추가됐다.
[홍상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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