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성남 남기일 감독, "팬들에게 감동을 준 경기"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올 시즌 1부 리그 승격 후 첫 승을 신고한 성남FC 남기일 감독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 경기였다고 평했다.

성남은 16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수원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성남은 염기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에델의 동점골과 조성준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성남은 개막 후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반면 수원은 3전 전패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지난 경기보다 좋아졌다. 기대했던 경기였고 찬스도 많았다. 선수들도 열심히 해줬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조성준에 대해선 “아직 100%가 아니어서 선발은 쉽지 않았지만, 가진 역량이 좋은 선수라 후반에 골이든 도움이든 해줄거라 믿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성남은 탄천운동장 보수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지난 홈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평균 1만명의 관중이 찾아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남기일 감독은 “1부와 2부의 온도 차이가 뜨겁다”면서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 큰 힘이 된다. 오늘도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아마 팬들도 다시 경기장에 많이 찾아 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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