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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 출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버닝썬 게이트’는 검찰이 수사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1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경찰관 출신으로서 개인적으로 대단히 아프고 쓰리다"면서 "이번 버닝썬 게이트는 과거에 있었던 그냥 경찰과 유흥업소 간의 유착과는 급이 다른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유명 스타 연예인 그리고 그 뒤의 기획사, 그들과 연계된 거물급 경찰 간부로 추정되는 인사의 존재에 음주운전 적발도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해줬다는 의혹까지 있다"며 "여기에 클럽 버닝썬, 아레나의 탈세 규모도 대단히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는 상황인 만큼 끝까지 추적해 (비리의 뿌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이번 사건만큼은 과감하게 검찰에 수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도 “이번 사건도 처음에 폭행 피해자에 대해서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않으면서 그를 오히려 가해자로 모는 클럽 측 말을 믿어준 것이 시발점이었다”면서 “그런 모든 것들이 사실은 경찰의 내부적인 시스템과 비리의혹들 이런 것들을 제대로 다 처리하지 못한 그 후유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젊은 연예인들은 누구인지도 잘 모르면서 자기들을 관리해 주는 매니저가 그 경찰 고위 관계자와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해결했다는 것을 알고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보이고 있다”면서 “사실은 장자연 씨 사건도 그렇지만 연예계 내부에서 그동안 많은 문제들이 있어 왔다. 힘없고 약한 지망생들은 착취당하고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 이면에 권력층이나 수사기관에서의 비호도 의심이 많이 됐었다”면서 “이번 사건도 아마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계속 이어져온 것”이라고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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