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케빈 듀란트 공백에도 서부 컨퍼런스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스테판 커리의 활약 속 110-8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2연승, 시즌 성적 47승 21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단독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연패, 시즌 성적 42승 28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주축인 듀란트가 14일 휴스턴 로켓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오른쪽 발목 부상 때문.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빠진 상황에서도 1쿼터부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커리의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시작 4분여만에 15-5,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 10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케본 루니, 커리의 자유투 득점과 드레이먼드 그린의 득점 속 15점차까지 앞섰다. 40-27, 골든스테이트의 13점차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 역시 다르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초반 7점차까지 쫓겼지만 클레이 톰슨과 조던 벨의 득점, 션 리빙스턴의 덩크로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퀸 쿡까지 3점슛에 가세했다.
2쿼터 종료 막판에는 커리의 연속 5득점까지 나오며 19점차까지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64-46, 18점차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3쿼터 중반 커리의 3점슛으로 80-60, 20점차까지 찍은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한 때 22점차까지 앞섰다.
87-71로 4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승리를 완성했다.
커리는 듀란트가 빠진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 5개 포함, 33점(7리바운드)을 올렸다.
톰슨도 23점(8리바운드)을 보탰으며 드마커스 커즌스는 12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남겼다. 그린은 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클라호마시티 러셀 웨스트브룩은 4쿼터 초반까지 야투 15개를 시도해 단 1개(5점)만 넣었다. 3점슛은 7차례 시도 모두 빗나갔다. 결국 최종 7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그쳤다.
[스테판 커리.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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