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SK가 개막전에 앞서 KT와의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범경기를 치른다.
SK와 KT는 각각 이승진, 손동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당초 순서대로였다면, 김광현과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였다. 김광현은 이날 인하대와의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개막전에 대비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SK와 KT는 오는 23일부터 개막 2연전을 치른다. 개막전에서 맞붙는 상대인 만큼, 에이스 카드를 굳이 시범경기에서 꺼내진 않겠다는 의미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KT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개막전 투수를 벌써 보여주려고 하겠나. 대부분의 벤치에서 갖고 있는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이승진은 2014 2차 7라운드 73순위로 SK에 지명됐던 우완투수다. “이승진은 2~3이닝 정도, 투구수 50개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염경엽 감독은 “좋은 커브를 갖고 있는 투수다. 올해보단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일단 지금은 과정을 만드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염경엽 감독은 “채병용을 비롯해 어제 못 나간 불펜투수는 최대한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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