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반격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한국도로공사와의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최종 3차전으로 끌고 갔다. GS칼텍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건 지난 2014년 3월 22일 대전 KGC인삼공사전 이후 1821일 만이다.
강소휘가 양 팀 최다인 31점(공격 성공률 44.06%)을 올리며 활약했고, 이소영은 블로킹 6개를 포함 23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한다혜의 헌신적인 디그와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 3개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감독 부임 후 첫 봄배구 승리를 거둔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에게 고맙다. 국내선수들로 출발해 끝까지 밀고 기용했는데 잘 버텨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경기가 넘어가면 끝나는 상황이라 내가 갖고 있는 선수들을 모두 기용해서 순간순간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100% 맞아 떨어지진 않았지만 있는 선수들을 다 기용해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선수 알리 없이 경기를 소화한 부분에 대해선 “아예 넣을 생각이 없었다. 경기 직전까지 3번 자리를 비워놨는데 알리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넣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차 감독이 꼽은 승리의 요인은 강서브와 강소휘의 활약이었다. 차 감독은 “3세트부터 상대가 움츠려드는 느낌이 있어 강하게 때리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강소휘가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줬으며 표승주는 내게 확실한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2세트 서브 로테이션 착오를 두고는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자리를 변동시키기 때문에 충분히 선수들이 헛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나도 머리 아프고 선수들도 다른 걸 못하기 때문에 덤덤하게 넘어갔다. 끝나고 나서 조심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차 감독은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을 정도로 올 시즌 내내 행복하게 배구하고 있다. 관중들이 정말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직접 와주셔서 분위기가 다르다”며 “옛날에는 몇몇 팬들이 오셨다면 이제는 진짜 배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다. 배구계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차 감독은 끝으로 “박미희 감독만 좋아졌다. 죽을 맛이다”라고 웃으며 2경기 연속 5세트를 치른 생생한 소감을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 바로 김천으로 내려가 오는 19일 도로공사와 운명의 3차전을 치른다.
[차상현 감독. 사진 = 장충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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