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에 커다란 변수가 하나 생겼다. 바로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에이스' 파다르의 부상이 그것이다.
파다르는 18일 오전 훈련을 소화했으나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파다르가 몸을 풀고 호텔에서 잠시 쉬는데 허리 통증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오늘(18일)은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결장이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동업자로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건강한 상태에서 경기를 해야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먼저 전했다.
경계 역시 늦추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문성민이 나오지 않겠나. 문성민은 외국인선수 못지 않다"라면서 "현대캐피탈이 전통이 있는 팀이라 오히려 결속력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도 아가메즈와 노재욱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도 출전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신영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두 선수 모두 70% 정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우리카드가 이날 승리로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간다면 누구에게 더 유리할까. 신영철 감독은 "우리는 항상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를 한다. 오늘 우리가 이긴다면 현대캐피탈이 더 부담을 가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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