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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정세운이 엠넷 '프로듀스 101' 참가자에서 시작해 싱어송라이돌로 한단계씩 성장해나갔다.
정세운은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로운 미니앨범 ' ±0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정세운은 "이번 앨범은 저의 본 모습을 0으로 봤을 때 힘을 더한 모습과 뺀 모습을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나눴다. 그래서 여러 색을 시도해보고 섞어 보기도 했다"라며 "제가 팔레트라면 색을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다양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역시 남자로 한층 성숙해진 정세운의 매력이 돋보인다. 그는 "뮤직비디오 찍을 때 처음에는 어색하고 그랬다. 제게 없는 면을 보여드리는 게 아니라 제게 있는 면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저를 알아가고 발견해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저도 성장했던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세운은 성장 외에도 두번째 앨범 키워드로 성숙을 꼽았다. 그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제는 23살이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성숙해져가는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뭐가 플러스가 되고 마이너스 됐으면 하기 보다는 저 자체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게 곱하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돌아봤다.
정세운은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로서 데뷔했고 자작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이뤄냇다. 그는 "'프듀'를 하면서 아이돌 적인 면을 많이 배웠다. 싱어송라이터로서는 저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저만의 색으로 여겨주셔서 감사하다. 저만의 강점은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싶다. 음악에서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제 진솔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성장한 모습을 돌아봤다.
또한 정세운은 "영감은 간접적인 경험이나 주변서 듣는 이야기로 많이 얻는다.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그 기간안에 활동하며 느낀 부분도 있다. 사랑과 이별 이야기가 아닌 내용을 담아내기도 했다"라며 작업 과정에서 중점적으로 신경쓰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
정세운은 '싱어송라이돌'이라는 독창적인 수식어에 대해 "부담도 느낀다. 그래도 수식어를 따라가기보다는 수식어가 저를 따라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활동으로 정해진 수식어를 얻고 싶진 않다. 제가 수식어를 바라보고 가는 것보다 제 모습을 보여주고 수식어가 저를 따라왔으면 한다. 이번 활동도 꾸밈없이 제 모든걸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은 저의 본 모습을 0으로 봤을 때 힘을 더한 모습과 뺀 모습을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나눴다. 그래서 여러 색을 시도해보고 섞어 보기도 했다"라고 자신한 정세운.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가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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