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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한 가운데 피츠버그는 패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시범경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3승 2무 13패. 탬파베이는 시범경기 성적 12승 2무 14패가 됐다.
전날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린 강정호는 이날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시범경기 타율은 .194에서 .231(39타수 9안타)가 됐다. 6홈런 10타점 9득점.
1회초 첫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린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 상단을 곧바로 맞히는 대형 2루타를 때렸다. 세 번째 타석은 범타가 됐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잘 맞은 타구였다.
상대팀에 있는 최지만은 휴식을 취했다. 전날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시범경기 성적은 그대로 15경기 타율 .324(34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6득점.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뽑았다. 탬파베이는 1회말 2사 후 브랜든 로우의 안타와 얀디 디아즈의 볼넷으로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좌전 적시타로 기선제압했다.
2회 숨을 고른 탬파베이는 3회 추가점을 올렸다. 과정은 1회와 비슷했다. 로우의 2루타와 디아즈의 볼넷에 이은 가르시아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6회 1점을 더 얻으며 3-0으로 달아났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피츠버그는 7회부터 반격했다. 피츠버그는 1사 이후 파블로 레이예스의 2루타와 에릭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스티븐 바론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피츠버그는 9회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무사 1, 2루에서 레이예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역전극은 없었다. 피츠버그는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시범경기 연승 행진을 끝냈다.
이날 피츠버그에서는 강정호와 함께 레이예스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탬파베이서는 가르시아가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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