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요키시가 공식 데뷔전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키움 에릭 요키시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요키시는 올 시즌 입단한 왼손 선발투수. 디셉션이 좋고, 공 끝이 지저분한 유형이다. 주자를 내보낸 뒤 틀어막는 위기관리능력이 좋다. 시범경기서는 두 차례 등판, 1승 평균자책점 0.83으로 상당히 좋았다.
1회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포심과 투심을 섞어 완벽히 제압했다. 2회 이대호와 채태인을 투심으로 루킹,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한동희에게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가 높았다. 실책.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요키시는 3회 1사 후 신본기에게 투심을 던지다 좌전안타를 내줬다. 민병헌 타석에서 2구 체인지업을 던지는 순간 신본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결국 민병헌에게 투심을 던지다 선제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손아섭에게 투심을 던져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민병헌도 2루에서 횡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 안정감을 찾았다. 전준우, 이대호, 채태인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투심, 체인지업, 커브 조합이 좋았다. 5회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초구 투심을 던지다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아수아헤의 번트 타구를 포수 이지영이 잡아 1루에 송구, 1사 3루가 됐다. 나종덕을 커브로 승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다시 1점을 내줬다.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손아섭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전준우에게 1B서 2구 투심을 선택했으나 좌중월 투런포로 연결됐다. 2-2 동점서 승기를 내준 순간. 채태인에겐 8구 접전 끝 투심이 볼이 되면서 볼넷 허용.
결국 한동희 타석에서 사이드암 양현으로 교체됐다. 양현이 한동희를 루킹 삼진 처리하며 요키시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투심 최고 143km까지 나왔다. 투심과 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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