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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콜로라도)이 마이너리그 팀과의 평가전에 등판, 구위를 점검했다.
오승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파크에서 열린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평가전에 구원 등판,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앨버커키는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팀이다.
오승환은 5회말 2사 상황서 팀 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부담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브랜든 로저스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6회말 오승환에 이어 마이크 던을 투입했다.
오승환이 구위를 점검한 가운데, 콜로라도는 앨버커키와의 평가전에서 3-7로 패했다. 의미를 부여할만한 결과는 아니었다. 콜로라도는 시즌 개막이 임박한 만큼, 불펜투수들을 폭넓게 투입하는 등 컨디션을 점검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다만, 선발 등판한 치치 곤잘레스가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에 그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한편, 콜로라도는 오는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며, 29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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