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린 이희진의 부모 살해혐의를 받는 김다운의 신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34살로 고등학생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다 2009년 미국에서 8년간 공부한 유학파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녔고, 요트임대 사업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에 실패한 김씨는 이후 홀로 귀국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25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다운의 실명과 얼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상황에서 피의자의 죄를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김씨의 범행이 계획 범죄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도살인 등 혐의 검찰에 송치될 김다운은 검찰로 이동할 때 취재진 앞에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26일 김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인 A씨 등 3명을 고용해 경기 안양시 소재 이 씨 부모 아파트에서 이희진•희문 형제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 가방을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 YT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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