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멤피스가 갈 길 바쁜 오클라호마 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2018-2019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15-103으로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13위 멤피스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12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승차는 0.5경기가 됐다. 반면, 공동 6위였던 오클라호마 시티는 2연승에 실패,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멤피스는 브루노 카보클로(24득점 3점슛 4개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요나스 발렌슈나스(18득점 14리바운드 2블록), 델론 라이트(18득점 3리바운드 13어시스트 4스틸) 등 3명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타일러 도르시(21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멤피스는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고른 득점분포까지 보여 기선을 제압했다. 라이트는 호쾌한 덩크슛과 돌파로 오클라호마 시티에 찬물을 끼얹었고, 카보클로는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31-23으로 맞이한 2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멤피스는 화력이 1쿼터에 비해 무뎌진 모습이었지만, 카보클로가 또 다시 3점슛을 터뜨려 폴 조지를 앞세운 오클라호마 시티에 맞불을 놓았다. 멤피스는 발렌슈나스의 골밑장악력을 더해 54-48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멤피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3쿼터 초반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멤피스는 3쿼터 중반 러셀 웨스트브룩을 앞세운 오클라호마 시티에 쫓긴 것도 잠시,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앞세워 금세 흐름을 뒤집었다. 카보클로의 화력도 꾸준히 유지된 멤피스는 86-78로 3쿼터를 끝냈다.
멤피스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저스틴 할러데이가 3점슛과 덩크슛을 터뜨려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멤피스는 이후 도르시의 3점슛, 발렌슈나스의 골밑득점 등을 더해 줄곧 주도권을 지킨 끝에 경기를 마쳤다.
[요나스 발렌슈나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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