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 두산 김재환 "박건우 안타로 편하게 임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개막 3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3연전 1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24일 한화전 완패를 딛고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다.

김재환은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 볼넷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이정후의 호수비에 잡혔지만 김재환은 멈추지 않았다. 0-1로 뒤진 6회말 2사 1루서 2루타로 동점 타점을 올린 뒤 4-1로 앞선 7회말 1사 1, 2루서 우월 스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개막 3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김재환은 경기 후 “앞에서 (박)건우가 안타를 쳐줘서 마음 편하게 들어갔다. 적극적으로 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며 “화요일 첫 경기를 따내는 데 힘을 보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 더 공격적인 타격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환.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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