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김진우X이수경, 수술 영상 빼돌렸다…진태현 위기[종합]

[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왼손잡이 아내' 진태현이 위기에 처했다.

28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는 위기에 처한 김남준(진태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남준은 오라 그룹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 김남준은 조애라(이승연 분)에게 전화를 받았다. 김남준은 "집에서 쫓겨나는 거 축하하려고 전화했냐"고 물었다. 조애라는 "손중기 동영상 찾았다. 이수호(김진우 분) 그거 찾으려 에스더(하연주 분) 만나러 갔다"고 전했다. 김남준은 "그걸 왜 나한테 말해 주는 거냐. 당신 때문에 박도경 죽은 거 덮어 달라는 거냐. 그거로 에스더 입 막게 해 달라고?"라고 질문했다. 조애라는 "서둘러. 이수호 손에 동영상 넘어가기 전에"라고 답했다.

이수호와 오산하(이수경 분)는 에스더(하연주 분)를 만나러 갔다. 에스더는 이수호와 오산하에게 "제 립스틱 가지고 가라"고 전했다. 김남준은 그 현장에 등장했다. 김남준은 에스더의 소지품을 받아가겠다는 이수호를 말렸다. 소지품이 바닥에 엎질러진 순간 오산하는 에스더의 립스틱과 자신의 립스틱을 바꿔치기 했다.

김남준은 뒤돌아서서야 수상쩍은 걸 느끼고 경찰에게 리스트를 보여달라고 했다. 김남준은 리스트를 확인하고 립스틱이 립밤으로 바뀌어진 걸 눈치 챘다. 오산하는 자신이 챙긴 립스틱을 이수호에게 건넸다. 립스틱이 사고 영상과 관련한 USB라는 걸 알게 된 이수호와 오산하는 김남준을 잡아넣을 기회가 생겼다고 좋아했다.

백금희(김서라 분)는 손자 건이의 행방을 안다는 여자에게 찾아가 어떻게 된 건지 물었다. 그 여자는 백금희에게 "어떤 여자가 찾아오더니 급하게 그 아이가 필요하다고 해서 입양을 했다. 더 이상 찾아오지 마라. 더 이상은 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백금희는 몸이 약해도 입양을 했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었다.

이수호는 집으로 돌아가던 순간 차로 누군가를 치였다. 그 사람은 김남준이 보낸 사람이었다. 김남준은 이수호에게 립스틱을 빼돌리기 위해 폭력배들을 데리고 온 것. 이수호는 "에스더가 내 얼굴을 바꾼 이유는 알겠는데 당신은 모르겠다. 에스더의 보육원 오빠라고 하기엔 그렇다. 그렇다면 이유가 뭐야. 박도경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있는 거야? 그럼 난 이유가 뭐야? 당신과 아무 상관 없는 내가 왜 희생 당해야 했었냐고? 난 알아야 할 자격이 있어. 말해"라고 전했다.

폭력배들은 립스틱을 찾았지만, 그 안에 USB는 없었다. 이수호와 오산하는 그런 상황을 미리 짐작했던 것. 오산하는 립스틱을 빼돌리고 박순태(김병기 분)에게 향했다. 이수호는 "그 동영상 지금쯤 박 회장님에게 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준은 "날 가지고 놀아?"라며 분노했다.

김남준은 조애라에게 전화를 걸어 "오산하 집으로 못 오게 시간 좀 끌어 달라. 동영상 들고 집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오산하가 찾아왔다. 조애라는 동영상을 자신이 가지고 있겠다고 결심했다.

조애라는 회장님을 만나러 왔다는 오산하에게 "무슨 일로 왔냐"고 물었다. 오산하는 "김남준 장에스더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증거가 있다는 결정적인 USB를 접수했다"고 털어놨다. 조애라는 자신에게 주면 대신 전해 주겠다고 했지만 오산하는 거절했다. 조애라는 "우리 도경이 마지막 장면 얼마나 보고 싶겠냐. 저에게 달라"고 다시 한번 재촉했다. 그 순간 박순태가 대문 밖으로 나왔다.

박순태는 "손중기 수술 동영상 가지고 온다는 이야기 들었다. 얼른 들어와라"라고 전했다. 시간을 끌겠다던 조애라의 계획은 실패했다. 뒤늦게 도착한 김남준은 좌절했다. 영상을 확인한 박순태는 분노해 "김남준을 내 앞에 무릎 꿇게 해라. 외국으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고 이거 하나 더 복사해서 검찰에 가져다 줘라"고 지시를 내렸다.

[사진 = KBS 2TV '왼손잡이 아내'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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