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개편’ KT, 황재균 6번·강백호 DH…KIA는 김선빈 제외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개막 5연패에 빠진 KT가 타선에 대폭 변화를 주며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KT 위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개막 5연패 이후 마이한 홈 개막전이다.

KT는 강백호가 지명타자를 맡는다.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햄스트링에 무리가 가해졌기 때문이다. KT는 강백호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우익수 자리에 유한준을 배치했다. 좌익수는 오태곤이 맡는다.

“우리 팀에서 제일 잘 치고 있는 선수인데…”라며 강백호의 햄스트링 통증에 대해 아쉬움을 전한 이강철 감독은 “본인은 (수비도)괜찮다고 하지만,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리드오프 역할을 맡았던 황재균은 6번타자에 배치됐다, 황재균을 대신해 박경수가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KT는 박경수(2투수)-유한준(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윤석민(ㅂ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오태곤(좌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 KBO리그 첫 승에 재도전한다.

KIA도 타선에 미세한 변화를 줬다. 김선빈의 몸에 이상이 생겨 따른 불가피한 변화다. 김서비은 왼쪽 대퇴부 통증을 호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다만, KIA 관계자는 김선빈에 대해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여지는 있다”라고 전했다.

KIA의 타선은 최원준(3루수)-나지완(좌익수)-안치홍(2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주찬(1루수)-이명기(우익수)-제레미 해즐베이커(중견수)-김민식(포수)-황윤호(유격수)다.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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