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출루' SK 최정 "타격감 잡히고 있다, 좋아질 것"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던 최정(SK)이 100% 출루에 성공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5승 1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타율 0.050(20타수 1안타)에 머물러있던 최정은 시즌 첫 6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 첫 타석 볼넷에 이어 0-2로 뒤진 4회 1사 후 다시 볼넷을 얻어내 최항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았고, 2-2로 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기록한 뒤 다시 최항의 내야땅볼 때 결승 득점을 신고했다.

안타도 있었다. 4-2로 앞선 7회초 2사 1, 3루서 이보근을 만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경기 후 “6번 타순에 들어간 건 크게 개의치 않았다. 타순에 상관없이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연습 때 코치님들과 스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느낌이 좋았다. 공이 여전히 잘 보이며, 타격감도 잡히고 있어 열심히 하다보면 점점 좋아질 것이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최정.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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