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9년 전 성폭행' 뒤늦게 김형준 고소 결심한 이유는?…"사과 못 받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A 씨가 그룹 SS501 멤버 김형준을 성폭행 혐의로 뒤늦게 고소하게 된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A 씨는 29일 SBS 'SBS 8뉴스'에서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0년 5월 김형준이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집을 찾아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주장이다.

A 씨는 해당 매체에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괜찮을 거야' 하더라. 그러고서 내 팔을 이렇게 잡았다"라며 "수치심이 많이 들었다.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9년이 흐른 지금 고소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A 씨는 "연예인 성범죄 폭로에 용기를 얻어 고소장 제출을 결심했다"라며 김형준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사과를 못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김형준 측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했다"라며 맞고소를 예고했다.

[사진 = 'SBS 8뉴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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