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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남양유업 오너 일가의 황하나가 과거 마약범죄에 연루됐지만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아니냐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황하나는 과거 그룹 JYJ 멤버 박유천의 연인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는데, 이번에는 마약 의혹과 함께 '봐주기 수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황하나는 지난 2016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조 모 씨 사건에서 필로폰을 조 씨에게 공급하고, 조 씨에게 필로폰을 직접 투약해 주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황하나가 사실상 마약공급책 역할을 한 사실이 법원에서 밝혀졌는데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당시 수사기관은 황하나를 불러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다.
해당 보도를 한 일요시사는 "이를 두고 법조계에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는 말이 나온다"며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조 씨에 대한 형이 확정되고도 1년 5개월이 지나서야 황하나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이후 황하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남양유업 측은 일요시사에 "(해당 사건은) 회사 측에서 답변할 사안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황하나는 마약 의혹이 제기된 뒤 SNS에 김치 홍보 게시물을 올리며 이번 논란과 관련해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진 = 황하나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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