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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만기의 아내 한숙희가 눈물을 흘렸다.
2일 밤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이만기-한숙희 부부가 결혼 40주년을 맞은 지인 부부와 더블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숙희는 지인의 자상한 남편을 부러워하며 “우리는 맨날 고함만 지르고. 요즘 내가 왜 사나 싶은 생각도 들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돈 쓰는데 인색한 이만기에 대해 토로했다.
이후 남편들이 아내들을 데리러 왔다. 이만기와 다르게 아내를 챙기는 지인의 남편. 한숙희가 지인 부부를 따라 오렌지를 이만기의 입에 넣어주려 했지만 이만기가 극구 밀어냈다.
지인 부부와 180도 다른 온도차는 계속됐다. 지인 부부는 달달한 반면 이만기는 쑥스러워하며 달달함을 원천 봉쇄했던 것. 커플 사진을 찍는데 이만기가 쭈뼛거리는가 하면, 한숙희의 발을 씻기라는 주변의 권유에도 선뜻 나서지 않았다.
결국 한숙희의 서운함이 폭발했다. 지인 부부와 식사를 하던 중 아내가 예쁠 때를 묻자 “결혼하기 전에”라고 답한 이만기. 그는 “결혼하고 나서 40살 넘어가면서부터는 별로”라고 덧붙였다.
한숙희는 지인에게 “독거노인들 고독사하는 거 내가 딱 그짝난다”며 “몇 박 며칠 나가 있어도 전화 한 통 없다.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밥을 먹는지 뭐 하는지 관심이 없다”고 토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이만기는 과거에는 전화를 했지만 아내가 의처증 취급을 했다고 폭로했고, 한숙희는 말하는 톤이 달랐다고 항변했다.
지인 부부가 떠난 후 식당에 둘만 남게 된 이만기-한숙희 부부. 한숙희는 “보고 느끼는 거 없나?”라고 했고, 이만기는 “별로 없다”고 답했다.
한숙희는 “남편이 사랑해주는 여자들은 어딜 가도 자신감 있게 행동한다. 마음속에 얼마나 큰 사랑을 담고 표현을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 해야 한다. 해야 여자도 알지”라고 말했다. 이어 “서럽다. 어디 놀러 가도 전화 안 오는 사람은 나뿐”이라며 “그럴 때 내 심정이 어떻겠냐”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런 아내의 모습에 이만기는 “그게 그렇게 서럽나.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지”라며 서툰 위로를 건넸다.
스튜디오에서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본 한숙희는 다시 눈물을 보였다. 당황한 이만기는 역정을 냈고, 출연진들의 조언에 아내의 등을 토닥였다.
이만기는 “내일모레 60인데, 60되면 달라질게”라고 약속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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