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로이킴, 이틀째 침묵 중…'몰카범' 정준영 카톡방, 그동안 알면서 모른척했나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이틀 째 침묵하고 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몰카범' 정준영(30)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카톡방에 있던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이 정준영의 불법촬영물을 봤는지, 유포에도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로이킴은 학업으로 인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참고인 조사와 관련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로이킴이 정준영의 카톡방 멤버인 사실이 알려진 후 하루가 지났으나, 당사자인 로이킴도 3일까지 침묵하기는 마찬가지다.

평소 정준영과 절친한 사이로 유명한 로이킴은 정준영의 몰카 범죄가 드러나자 여러 네티즌들의 의혹과 추궁을 받았는데, 이같은 네티즌들의 의혹 제기에 입을 닫고 평소 활발히 사용하던 SNS도 중단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로이킴에 진실 해명 또는 논란 연루 사과를 요구하는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더불어 평소 사랑 노래를 주로 불러왔던 로이킴이 '몰카 카톡방' 멤버였다는 사실에 많은 대중이 충격 받고 있다.

특히 정준영의 몰카 범죄가 드러나 파문이 거셌던 상황에서 로이킴이 '카톡방' 멤버였음에도 그동안 의혹 제기에 침묵한 채 모른 체했다는 사실에 책임 없는 행동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내는 의견도 많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2012년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하며 연예계 데뷔했다. 로이킴이 우승했고, 정준영은 톱3까지 진출했다. 당시 두 사람이 '먼지가 되어'를 함께 불러 인기 끌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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