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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범경기 포함 무려 28이닝 무사사구 행진이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정교한 투구를 바탕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2승 요건을 갖춘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서 5차례 등판, 총 15이닝 동안 무사사구 투구를 펼쳤다. 맞대결한 타자들도 타격감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소화한 시범경기였지만, 류현진의 제구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해석만큼은 가능한 데이터였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개막 후에도 2경기 모두 무사사구 행진을 펼쳤다. 시범경기까지 포함하면 28이닝 연속 무사사구다. 볼넷이 없다는 것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 수 싸움에서 상대를 제압할 결정구를 지녔다는 의미다.
실제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치른 개막전에서 풀카운트, 볼카운트 3-1을 각각 1차례씩 맞이했으나 출루만큼은 허용하지 않았다.
올 시즌 2번째 등판인 3일 샌프란시스코전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전처럼 1회초 선두타자 스티븐 두가르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는 등 평정심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두가르와의 2번째 맞대결에서도 풀카우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결국 류현진은 이날 역시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만큼은 내주지 않는 투구를 펼쳤다.
반면, 류현진과 맞대결한 매디슨 범가너는 3회말 코디 벨린저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총 5실점했는데, 이 과정에서 류현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도 대량실점에 있어 화근이 됐다.
물론 류현진 역시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류현진은 6회초 범가너에게 투런홈런을 내줘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는 등 연속 4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볼넷은 허용하지 않아 투구수 부담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고, 류현진은 5-2로 쫓긴 1사 1, 2루서 샌프란시스코의 후속타를 저지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시범경기 포함 28이닝 연속 무사사구. 류현진이 진정한 부활을 기대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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