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롯데의 안타 8개 중 5개를 톱타자 민병헌이 뽑아냈다. 톱타자이자 해결사였다
민병헌은 늘 그랬듯 3일 인천 SK전에도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초반 9경기는 매우 좋았다. 37타수 14안타 타율 0.378 3타점 9득점. 공격형 리드오프의 정석을 보여줬다. 양상문 감독으로부터도 "이것이 최상의 라인업"이라며 신뢰를 받는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묵직한 패스트볼에 체인지업, 커브 조합이 돋보이는 투수다. 롯데 타선은 6회까지 문승원에게 꽁꽁 묶였다. 사실상 경기 중반까지 롯데 공격은 민병헌 혼자 다 했다. '북 치고 장구 쳤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였다.
그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1회 문승원의 초구 145km 패스트볼을 골라낸 뒤 125km 커브에 타이밍을 맞춰 우전안타를 때렸다. 반대로 3회에는 초구 145km 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두 타석 연속 노림수의 승리.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슬라이더에 대처가 되지 않았으나 2B2S서 패스트볼에 우전안타를 쳤다. 그리고 승부처였던 7회초 2사 만루. 풀카운트서 다시 한번 커브를 받아쳐 1타점 결승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9회에는 이승진의 패스트볼을 중전안타로 연결, 데뷔 처음으로 5안타를 완성했다.
민병헌의 결승타가 터지자 롯데 타선의 끈끈함이 살아났다. 연속안타가 터졌고, 상대 폭투까지 나오며 추가 2득점했다. 첫 안타로 포문을 연 뒤 결정적인 한 방까지. 이날만큼은 민병헌이 톱타자이자 해결사였다.
[민병헌.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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