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작년에도 마약 투약? "'대포폰' 사용해 추적 피해…현재 연락두절"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가 경찰 수사에 대비해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경찰은 황하나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그러나 황하나는 경찰의 소환에 불응했고, 현재는 사실상 연락두절 상태다.

이 가운데 황하나가 경찰 추적에 대비해 '대포폰'(도용한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약 관련 통화나 연락을 할 땐 본인 명의의 전화기가 아닌 '대포폰'을 썼다는 것. 제보자는 "나중에 그런 추적이나 당할 거를 대비해서 휴대전화를 자기 걸 안 쓰고 아버님 회사 직원의, 전혀 황하나 본인 것인지 알 수 없는 그런 명의의 휴대폰이라든지 집에 산다 얘기를 했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하나가 클럽 버닝썬의 주요 고객이었으며, 이번에 마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조 모씨 뿐만 아니라, 각종 마약 사범들과도 꾸준히 교류해왔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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