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지원’ 두산 린드블럼, 6이닝 7K 무실점 완벽투…홈 7연승 요건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타자 조쉬 린드블럼이 타선의 지원 속에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첫 승 및 홈 7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린드블럼은 4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린드블럼은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김민혁(중견수 플라이)-유한준(삼진)-강백호(중견수 플라이)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한 린드블럼은 2회초에도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은 후 윤석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놓인 1사 1루. 린드블럼은 박경수의 6-4-3 병살타를 유도, 2회초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이후에도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초 장성우(삼진)-오태곤(2루수 플라이)-황재균(3루수 땅볼), 4회초 김민혁(중견수 플라이)-유한준(중견수 플라이)-강백호(1루수 땅볼)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한 것. 린드블럼은 3~4회에 총 15개의 공만 던지며 투구수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린드블럼은 5회초 놓인 위기도 무사히 극복했다. 선두타자 로하스를 삼진 처리한 후 윤석민(안타)-박경수(몸에 맞는 볼)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1사 1, 2루. 린드블럼은 장성우-오태곤을 연달아 삼진으로 막아내며 5회초를 끝냈다.

위기를 넘긴 이후는 탄탄대로였다. 린드블럼은 두산이 4-0으로 달아난 후 맞이한 6회초 황재균(삼진)-김민혁(1루수 땅볼)-유한준(2루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린드블럼은 7회초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로하스(중견수 플라이)-윤석민(포수 파울플라이)-박경수(삼진)의 후속타를 저지하며 7회초를 마쳤다. 임무를 완수한 린드블럼은 4-0 스코어가 계속된 8회초 마운드를 이형범에게 넘겨줬다.

한편, 린드블럼은 이날 전까지 KT전 3연승 및 홈 6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린드블럼은 최하위 KT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 및 홈 7연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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