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백정현이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등판인 3월 24일 NC전에서 5⅓이닝 8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백정현은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3월 30일 두산전에서 8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1실점.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2.70이다.
1회와 2회 연달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1회에는 강승호에게 중전안타, 제이미 로맥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2사 만루가 됐다. 이어 최정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김헌곤이 펜스 앞에서 잡으며 실점 없이 끝냈다.
2회 첫 실점했다. 김성현에게 2루타, 배영섭에게 안타를 내주며 맞이한 1사 1, 3루에서 김강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2사 만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로맥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와 4회는 안정적으로 막았다. 3회 야수 실책으로 주자 1명을 내보냈을 뿐 다른 6타자는 범타 처리했다.
5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2번째 실점을 했다.
안정을 찾지 못했다. 나주환에게도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백정현은 팀이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승현이 다음 타자 김성현을 병살타로 솎아내며 최종 실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4회까지는 여러명의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5회 연속 적시타 속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첫 승도 무산.
최고구속은 138km였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89개.
[삼성 백정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