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NC 외국인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두산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NC 다이노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두산의 7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7승 5패를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은 루친스키였다. 지난달 30일 한화전 부진을 딛고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것. 최고 구속 150km의 직구와 149km의 투심 아래 커브, 포크볼, 커터 등을 섞으며 반전을 이뤄냈다. 스트라이크(61개)-볼(34개)의 비율도 알맞은 수치였다.
루친스키는 경기 후 “넓은 잠실구장에 우리 팬들이 멀리서부터 응원하러 와주셔서 좋은 경기를 하려고 했다. 우리도 두산 같은 1위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루친스키는 포수 양의지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여러 구종을 양의지의 리드대로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완급조절을 하며 볼넷을 안 주려 했는데 잘 된 것 같다”며 “야수들의 좋은 수비와 많은 홈런도 고마웠다. 항상 준비하는 대로 최선을 다해 나갈 때마다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드류 루친스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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