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LG가 벼랑 끝에 몰렸다.
현주엽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6-111로 대패했다.
LG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하며 시리즈 전적 0승 2패가 됐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1쿼터를 근소한 점수차(18-21)로 끝낸 LG는 2쿼터 들어 주도권을 뺏겼다. 한 때 17점차로 뒤지다가 6점차로 따라 붙기도 했지만 강상재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며 11점차 열세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반전은 없었다. 4쿼터 들어 20점차 이상으로 끌려다닌 끝에 완패했다.
경기 후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은 끝까지 열심히 해주고 있다"라며 "경기는 졌지만 칭찬하고 싶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스아웃과 리바운드, 팟츠 득점을 줄이자고 강조했는데 우리가 생각하고 준비한 것 이상으로 상대가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현 감독은 "많이 지쳐있어서 그런지 중요한 순간에 (선수들의)발이 안 떨어진다"라며 "선수들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선수들을 두둔했다.
마지막으로 "무기력하게 지는 모습이 안나오도록 3차전에는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LG는 8일 홈인 창원에서 3차전을 치른다.
[LG 현주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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