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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손지창이 故 배우 이일재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손지창은 6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슬픈 날입니다. 정말 좋아했던 형이 거짓말 처럼 먼 곳으로 떠났다고 하네요... 얼마 전에 통화했을 때, 얼마 못 살 것 같다고 하길래 웃기지 말라고 내가 5월에 서울 가니까 적어도 그 때까지는 무조건 버티라고 했었는데... 바보같은 형이 약속도 못 지키고 그렇게 가 버렸네요.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아무 생각이 나지 않네요. 일재형, 고마워요...그리고 미안해요"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고 이일재는 폐암 투병을 해오던 중 지난 5일 새벽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투병 사실을 털어놨던 이일재는 "얼굴이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 할 생각"이라며 완치 후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으나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향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60년생인 이일재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의 친구 김동회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야인시대', '무인시대', '제3공화국', '대왕 세종', '장녹수', '각시탈' 등 시대극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줬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용인천주교 공원이다.
[사진=손지창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DB]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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