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문소리가 영화 '배심원들'에서 데뷔 첫 판사 역할을 소화한 소회를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배심원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홍승완 감독과 출연 배우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 등이 참석했다.
극 중 대한민국 최초 국민참여재판을 이끄는 판사 김준겸 캐릭터로 변신한 문소리. 그는 "나도 차라리 배심원을 하고 싶었다. 다들 모여서 호흡을 맞추는데, 저만 혼자 '법이란 무엇인가' 이런 책을 봤다"라고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실제 젊은 여성 판사들과 김영란 전 대법관님도 만나면서 판사라는 직업에 관한 조사를 했었다. 국민참여재판 참관도 했었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문소리는 "그 많은 세월을 법정에서 보내온 사람들의 느낌을 내가 담아낼 수 있을까, 그게 가능할까 고민이었다"라며 "그래서 최대한 관련 서적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도입된 실제 국민참여재판의 사건을 재구성했다. 오는 5월 16일 개봉 예정.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