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1개 대회, 총상금 약 27억 원으로 열리는 ‘2019 KLPGA 드림투어’가 막을 올렸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8일 "올 시즌 전체 투어가 대회 수 78개, 총상금 약 271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대회당 총상금 1억 원 시대(최소 상금 1억1,000만원)를 연 KLPGA 드림투어는 올해부터 양적 성장에 이어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기 운영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까지 1개 디비전(4개~5개 대회)을 하나의 골프장에서 연달아 열었지만, 올해부터는 코스 컨디션을 향상시키는 등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1개 디비전 내에서 4~5개의 골프장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드림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KLPGA 2019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은 8일부터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KLPGA는 "이번 시즌 드림투어는 정규투어에서 우승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이목을 끈다. KLPGA 정규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보경(33)이 드림투어에서 활동한다. 김보경은 2005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동해 총 4승을 일궈냈다. 정규투어에 298회 출전해 예선탈락은 36회만 기록할 정도의 꾸준함을 장착한 김보경이 언제 드림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KLPGA는 "2004년부터 정규투어에 데뷔해 최근 엄마 골퍼로도 활약한 홍진주(36,리솜리조트)도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다. 또 다른 엄마 골퍼 양수진(28)도 드림투어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밖에 정규투어 2승을 보유한 변현민(29), 1승의 최유림(29) 또한 드림투어에 출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KLPGA는 "기존 드림투어 강자들도 활약을 예고했다. 드림투어 7년의 경험과 함께 3승을 보유한 지주현(27)과 6년간 활동한 이으뜸(27)을 비롯해 양호정(26), 이세희(22,리솜리조트) 등 유망 선수들이 드림투어 상금왕 자리에 오르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KLPGA는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라는 비전 2028을 선포하고 이를 위해 한 단계씩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의 외국인 선수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KLPGA의 정규투어와 드림투어에서는 올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중 국내 투어 데뷔를 선언한 수이샹(20,중국)은 “KLPGA투어에서 활동하기로 결심한 것은 나에게 가장 큰 도전이다. 하루빨리 적응해 매 라운드 성장하고 싶다”며 한국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LPGA 드림투어 개막, 좌측상단부터 김보경, 홍진주, 지주현, 수이샹.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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