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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씨 부부가 '빚투' 사건 이후 5개월만에 귀국한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건을 담당하는 충북 제천경찰서는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해, 제천경찰서로 압송한다고 전해진다.
신 씨 부부는 1997년부터 충북 제천 거주 당시 지인과 친척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가치로 환산 시, 피해액은 수십억 원에 이른다. 당시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신 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도피하면서 해당 사건은 이듬해 '피의자 소재 불명'을 이유로, 기소 중지됐던 바 있다.
관련 이슈가 논란이 되자 마이크로닷 측은 1차 확인 당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 부모의 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신 씨 부부는 최근 피해자과의 합의를 일부 진행한 바 있다.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신 씨 부부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합의서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일부다.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피해자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천경찰서 측은 신 씨부부를 체포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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