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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새 스타디움 구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연 토트넘 홋스퍼가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리빌딩을 할 수 있을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 경기장에서 빅클럽에 걸맞는 행보를 하려면, 선수단 임금도 지금보다 더 많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의 이안 레이디먼 기자는 “토트넘은 새 경기장으로 더 매력적인 팀이 됐다”면서도 “문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이적료와 주급을 써야 한다는 것”이라고 투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새 경기장 건설로 그동안 긴축 정책을 해왔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도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 밖에 받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의 주급 7억원에 절반 수준도 안 된다.
심지어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주급은 7만 파운드(약 1억 400만원)이다.
문제는 경기장 건설로 생긴 천문학적인 부채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건설로 6억 3,700만 파운드(약 9,471억원)의 부채를 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빅클럽과의 영입 경쟁에서 통 큰 배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실제로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건설로 주축 선수를 팔아야만 했다. 토트넘도 케인을 비롯해 에릭센, 손흥민 등의 이탈이 우려되는 이유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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