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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불의의 상황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상황서 불편함을 호소, 교체됐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연승을 노리는 류현진의 올 시즌 첫 원정 등판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1⅔이닝 동안 3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가 2-0으로 앞선 상황서 1?라을 맞았으나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를 1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1사 1루. 류현진은 호세 마르티네스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2사 1루서 마르셀 오즈나에게 비거리 115m 동점 투런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이어 폴 데종에게 2루타를 내주며 2사 2루 위기까지 맞았지만, 추가실점은 없었다. 류현진은 야디에르 몰리나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처리, 1회말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2-2 스코어가 계속된 상황서 맞이한 2회말, 예기치 않은 악재를 맞았다. 해리슨 베이더(유격수 땅볼)-콜튼 웡(삼진)의 출루를 저지한 류현진은 2사 상황서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맞대결했다.
류현진은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장식했지만, 2구를 던지기 전 더그아웃 쪽으로 사인을 보냈다. 불편함을 호소, 더 이상의 투구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의사를 보낸 셈이다. 긴급한 상황에 처한 다저스는 딜런 플로로를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아직 정확한 부상 부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 좋은 기세를 보여줬던 류현진이나 다저스 입장에선 큰 악재를 맞이한 셈이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원정 등판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에서 3연승을 노렸지만, 불의의 상황이 벌어져 2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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