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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을 앞둔 토트넘의 손흥민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선수단이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손흥민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맨시티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 대표로 나서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영국 ITV는 10일 손흥민의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을 전한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손흥민은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는 몇차례 있었고 잉글랜드에서 활약할 때부터 인종차별을 봤었다"며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축구를 하고 있다. 어떤 국가 출신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토트넘 동료 로즈는 "인종차별에 대해선 벌금이 전부다.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라며 향후 축구계를 떠날 생각까지 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맨시티 선수단 역시 인종차별을 강력히 비난했다. 스털링은 "로즈의 발언을 존중한다"며 인종차별에 대응하는 방법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털링이 자신의 피부색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 21세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인종차별에 대해 비난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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