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언론이 올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다롄 이팡의 함식(슬로바키아)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점쳤다.
중국 사커차이나는 9일(한국시각) 올시즌 초반 다롄 이팡의 부진에 대해 조명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다롄은 지난 7일 슈틸리케 감독의 톈진 테다에 패하는 등 올시즌 초반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사커차이나는 최강희 감독의 입지에 대해 '위험하지는 않다'며 올시즌 초반 갑자기 지휘봉을 잡게 된 최강희 감독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올시즌을 앞두고 다롄이 야심차게 영입한 함식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에서만 520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터트렸던 함식은 세리에A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었다.
올시즌 다롄은 벨기에 대표팀 공격수 카라스코와 함식이 고정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선수 규정으로 인해 보아텡(가나)과 무쉐크위(짐바브웨)가 번갈아가며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가이탄이 다롄을 떠났고 대신 함식이 영입된 가운데 사커차이나는 '보아텡이 아닌 가이탄이 팀을 떠났다. 가이탄과 함식의 공존 여부는 이제 의미없는 이야기가 됐다. 함식의 활약이 좀 더 경쟁력이 있었다면 이런 이야기가 나올 필요가 없다'며 '올시즌을 앞둔 다롄의 과제는 가이탄과 무쉐크위보다 뛰어난 용병을 찾는 것이 의도였다'고 언급했다.
특히 '함식의 기량은 논쟁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경기장에서의 능력은 다소 실망스럽다. 함식은 카라스코와 무쉐위키보다 경기에서의 영향력이 적어 보인다. 함식은 아직 슈퍼리그와 새로운 팀 동료들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하지만 향후 몇 경기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오는 6월 시작되는 이적시장 기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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