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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할리(하일)가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가운데,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자택에서 주사기도 발견됐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로버트 할리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인터넷으로 마약을 산 뒤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로버트 할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런 가운데 로버트 할리의 지인인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로버트 할리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서툰 한국어로 "제 친구 하일 씨가 무죄합니다. 그의 아는 사람은 죄인인데 벌을 더 작게 할려고 하일 씨를 가르켰다"며 "한 일 년 동안 Rob(로버트 할리)가 이것 때문에 고생했는데 경찰은 포기를 안 해"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 일부 네티즌들도 평소 그의 언행을 언급하며 누군가의 죄를 뒤집어 쓴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가 "지난달에 마약을 구해해 지난주에 투약했다"고 시인했을 뿐 아니라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9일 로버트 할리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로버트 할리의 자택에서도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가 발견됐으며, 지난달 말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 원을 송금한 사실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의 필로폰 구매 양, 상습 투약 여부, 공범 여부 등을 보강 조사해 이르면 9일 중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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