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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SS501(더블에스501) 김형준이 침묵을 깨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 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앞서 김형준은 지난달 29일 'SBS 뉴스8' 보도를 통해 '아이돌 성폭행 피소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돼 파문을 일으켰다.
과거 인연이 있던 A 씨가 3월 25일 일산 동부경찰서에 "김형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것. 바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알고 지냈던 김형준이 2010년 5월 일산에 있는 자택에 찾아와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이다. A 씨는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김형준이) '괜찮을 거야' 하더라. 그러고서 내 팔을 잡았다. 수치심이 많이 들었다. 인간적인 존중은 하나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김형준은 남미 투어 스케줄을 소화 중이었던 관계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못했던 바. 이달 3일 오전 귀국, 드디어 9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맞고소 칼을 빼들었다.
소속사 SDKB 측은"김형준이 4월 9일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인 여성 A 씨에 대하여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라고 알렸다.
이어 "고소인 여성은 고소장을 제출한 전후로 계속하여 자신의 SNS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다"라며 "심지어 여기에는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는 취지의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치명적인 피해를 호소했다. 김형준 측은 "A 씨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인하여 김형준은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도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15년간 한길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연예계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SDKB 측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단절하기 위하여서라도, 본 건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엄정하고 철저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향후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금전적, 정신적 손해에 대하여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 이하 김형준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속사 SDKB입니다.
SDKB 소속 아티스트 김형준은 2019. 3. 25.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하였습니다.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에 대하여 무고,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으로 인하여 15년간 한길을 걸어온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와 명예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김형준은 2019년 4월 9일 일산동부경찰서에 고소인 여성에 대하여 무고,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고소인 여성은 고소장을 제출한 전후로 계속하여 자신의 SNS에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고, 심지어 여기에는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는 취지의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고소인 여성의 악의성 짙은 진술을 기반으로 수많은 언론 보도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하여 김형준은 물론 그의 가족들까지도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향후 김형준은 고소인 여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모든 금전적, 정신적 손해에 대하여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단절하기 위하여서라도, 본 건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엄정하고 철저하게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사진 = 김형준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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