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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거액 사기 혐의 및 해외 도피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 산체스의 부모(신 씨 부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0일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달아났다가 21년 만에 귀국한 신 씨 부부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 부부는 사기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 부부는 1997년부터 충북 제천 거주 당시 지인과 친척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신 씨 부부가 뉴질랜드로 도피하면서 해당 사건은 이듬해 '피의자 소재 불명'을 이유로, 기소 중지됐던 바 있다. 이들이 주변인들에게 빌리고 갚지 않은 돈은 현재 가치로 환산 시, 수십억 원에 이른다.
신 씨 부부는 지난해 말 변호사를 선임해 귀국 직전까지 피해자 8명과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은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 씨 부부는 양형으로 인해 피해자들과 합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알려졌다.
신씨 부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1일 청주지법 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두 사람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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