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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눈을 뜨기 힘든 거센 바람에도 3x3를 향한 선수들의 집념은 코리아투어 코트를 뜨겁게 불태웠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3일 서울신문 앞 특설코트에서 FIBA 3x3 아시아컵&월드컵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을 겸한 KB국민은행 리브(LiiV)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U15, U18, OPEN, 코리아리그 등 4개 종별 총 43개팀이 참가해 2019년 코리아투
어의 시작을 함께 했다.
대회 첫 날 하이라이트는 FIBA 3x3 아시아컵&월드컵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이었다. 하늘내린인제
(김민섭, 박민수, 방덕원, 하도현)가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박진수(전 전자랜드)가 4강부터 맹활약한 BAMM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BAMM은 하늘내린인제를 접전 끝에 17-16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승준과 박진수가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친 BAMM은 구름관중이 운집한 결승에서 종료 6.2초 전 마지막 수비에서 하늘내린인제 하도현을 극적으로 막아내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40대 이승준은 프랑스 낭트에서 열렸던 FIBA 3x3 월드컵 2017 이후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
이어 벌어진 코리아투어 경기에선 차재영(전 전자랜드)가 PEC 소속으로 나서 첫 3x3를 경험했고,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김훈(전 연세대)이 포함된 DSB는 강력한 전력을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U18 경기에서는 현역 엘리트 농구선수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첫 경기 1점 차 패배 이후 어렵사리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고, 최근 국내 최고의 U18 팀으로 평가받는 퍼펙트는 내리 연승에 성공하며 또 한 번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대회 첫 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 구름관중을 모으는데 성공한 2019 KBA 3x3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는 대회 이튿날인 14일 비가 예보돼 서울신문 앞 특설코트가 아닌 신구스포츠센터 4층 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나머지 일정을 진행한다.
[이승준.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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