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지난 시즌 두산을 상대로 맞대결 1승 15패의 굴욕을 당했던 LG가 올 시즌 첫 3연전에서는 설욕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5-2 역전승을 따냈다. LG는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 등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1탈삼진 2실점(2자책)에 그쳤다. 무너진 경기는 아니었지만, 투구수가 103개에 달해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임찬규에 이어 등판한 진해수(1이닝)-고우석(1이닝)-이우찬(1⅓이닝)-정찬헌(1이닝)은 각각 무실점 투구를 펼치는 등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의 응집력도 빛났다. LG는 채은성(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이 결승타를 터뜨린 가운데 김현수(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도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오늘도 불펜투수들이 정말 잘 던져줬다. 특히 이우찬이 이틀 연속으로 너무 너무 잘 던졌다. 정찬헌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줬다”라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더불어 “공격에서는 채은성의 결승타가 분위기를 가져왔고, 8회말 김현수의 추가타점이 결정적이었다. 잠실구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류중일 감독(상), LG 선수들(하).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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