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 강아정, 우리은행 박혜진과 최은실, KEB하나은행 신지현이 FA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김이슬, 김수연, 최희진은 시장에 나간다.
WKBL은 15일 FA 12인의 1차 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KB 통합우승을 이끈 강아정이 2년 1억7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연봉과 같다. 강아정은 14일 구단 우승기념행사에서 재계약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김가은도 지난 시즌보다 1000만원 오른 7000만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우리은행도 박혜진과 최은실을 붙잡았다. 박혜진은 1년 3억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과 몸값이 같다. 최은실은 지난 시즌 5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이 오른 1억8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전력 손실을 막았다.
KEB하나은행은 신지현을 붙잡았으나 김이슬을 시장에 내보냈다. 신지현은 지난 시즌 5500만원에서 7500만원이 오른 1억3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재기하면서 대박을 인정 받은 케이스.
그러나 김이슬은 1억8000만원을 하나은행에 제시했으나 하나은행은 1억원을 제시해 결렬됐다. KB 김수연도 8000만원을 구단에 제시했으나 KB는 5000만원을 제시, 결렬됐다. 삼성생명 최희진도 5500만원을 구단에 제시했으나 구단은 5000만원을 제시하며 결렬됐다.
이밖에 KB 정미란과 신한은행 곽주영, 윤미지, 양지영은 나란히 은퇴를 선언했다. 신한은행은 3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전력 손실이 크다. 정미란은 일찌감치 은퇴를 예고한 상태였다. 안덕수 감독이 통합우승 순간 코트에 내보낸 이유였다.
한편, 계약을 맺지 못한 최희진, 김이슬, 김수연은 16일부터 25일까지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2차 협상에서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그 구단은 1차에서의 선수 제시액을 초과해야 한다. 이들이 2차 협상에서도 계약하지 못할 경우 26일부터 30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다시 협상한다. 3차 협상에서도 계약하지 못한 선수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다시 타 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타 구단이 최희진, 김이슬, 김수연을 영입할 경우 보호선수 6명을 제외한 선수 1명 혹은 계약금의 100%폭 원 소속구단에 내줘야 한다.
[강아정(위), 박혜진과 최은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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