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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배우 박진영과 신예은이 한결같은 애정으로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았다.
1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극본 양진아 연출 김병수) 11회에서는 강성모(김권)의 과거 시절을 본격적으로 수사하는 재인(신예은), 이안(박진영), 은지수(다솜)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인은 늘 자신의 곁을 맴돌던 의문의 남자(이승준)으로부터 납치를 당했다. 남자는 재인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철사, 끈 등으로 손과 발목을 묶어 욕조에 눕혔다. 이 과정에서 재인은 의문의 남자가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방화 및 살인범으로 몰아넣은 진범임을 깨닫고 괴로워했다.
이안은 울음을 터뜨리며 납치당한 재인을 찾아다녔다. 위치 추적,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활용한 그는 마침내 재인이 있는 위치를 찾아냈다. 그러나 이안이 발견한 재인은 물 속에 잠겨 의식을 잃은 모습이었다. 구급차에 함께 올라 탄 두 사람. 재인의 손을 마주잡은 이안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재인의 진심을 재차 확인했고, 애틋한 눈길로 바라봤다.
의식을 잃은 재인의 곁을 지키는 것 또한 이안의 몫이었다. 이안은 꿈에서도 아버지 사건에 울음을 터뜨리는 재인을 더욱 끌어안았다. 다행히 빠르게 눈을 뜬 재인은 일어나자마자 강성모와 의문의 남자의 관계에 대해 걱정을 늘어놓았고, 이안은 "꿈에서도 괴로워했다. 잠시만이라도 잊자"라며 눈을 마주치고 다독였다. 재인은 그런 이안의 품에서 안도를 느꼈다.
이후 재인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안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먼저 "네가 아주아주 많이 좋다"라고 고백해 이안을 당황시킨 재인은 "죽는다고 생각하는 순간, 살아온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나도 그랬다. 너한테 그 말 못한 것도 생각났다. 이젠 네가 힘들 때마다 내가 널 웃게 해주겠다"라며 더욱 짙어진 자신의 사랑을 드러냈다. 이안은 그런 재인에게 다가가 키스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공조 수사를 시작한 은지수, 재인, 이안은 과거 사건들을 추적하던 중 어린 시절의 강성모가 9년 동안 엄마(전미선)와 함께 지하실에서 감금되어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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