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가 안타가뭄을 해결하면서 타격 페이스를 서서히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홈런을 쳤다.
데이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작년 9월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13일 보스턴과의 원정경기까지 54타수 연속, 62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둘 다 메이저리그 최다 신기록. 그러나 14일 보스턴전 첫 타석에서 2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리며 마침내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날 3안타 4타점으로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15일 경기서 다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 시즌 첫 홈런을 날리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2회 볼넷에 이어 4회와 6회에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1로 앞선 8회초 1사 2루서 히스 헴브리에게 풀카운트서 6구 89마일(143km)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결국 볼티모어의 8-1 완승.
2018년 8월24일 이후 133타석만의 한 방이었다. 시즌 첫 홈런.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올 시즌 15경기서 45타수 4안타 타율 0.089 1홈런 8타점 2득점. 7년 1억6100만달러 대형계약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데이비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