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주장 이성열이 마침내 1군으로 돌아왔다. 예상보다 빠른 시점이지만, 중책을 안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 앞서 이성열을 1군에 등록했다. 이성열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이성열은 팔꿈치부상을 입어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당초 이성열은 복귀까지 최대 3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보다 다소 이른 시점에 복귀하게 된 셈이다.
한용덕 감독은 이성열에 대해 “2군에서 1경기 정도 소화한 후 복귀시키려고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일단 아팠던 부위는 완벽하다고 한다. 복귀가 빠른 감이 있지만, 워낙 빠진 선수가 많은 상황이다.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다. 향후 컨디션이 더 회복되면 외야수로 나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작년에도 이곳(수원KT위즈파크)에서 홈런을 치고 돌아온 후 내 가슴을 ‘뻥’ 때려 ‘번쩍’하게 했던 적이 있다”라며 웃었다.
이성열은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8경기에서 타율 .417(24타수 10안타) 4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송광민-제라드 호잉-김태균으로 중심타선을 구성한 한화는 이성열의 복귀로 한결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성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